김무성 “시체 확인못한 경찰 잘못…누군가 책임져야”

김무성 “시체 확인못한 경찰 잘못…누군가 책임져야”

입력 2014-07-22 00:00
수정 2014-07-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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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경찰 있어 세월호 사고 생길 수 있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0일전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시신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확인됐다는 경찰 발표와 관련, “40일이 넘도록 시체가 누구 것인지 제대로 확인조차 못 하는 대한민국 경찰의 잘못, 누군가 책임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대표는 22일 울산 남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맹우 후보 지원 유세에서 “유병언의 마지막 행적이 잡힌 곳으로부터 불과 2.5㎞ 떨어진 곳에서 시체가 발견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사체가) 유병언인지 아닌지 제대로 맞춰보지 못했던 무능한 경찰이 있기 때문에 전 국민이 충격과 분노에 빠진 세월호 사고가 생길 수 있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또 지원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경찰은 (사체가) 유병언일 가능성을 생각 안 했다는 것 아니냐”면서 “현상금을 붙이고 수사할 정도였는데, 그것(시신이 유 전 회장으로 판명될 것)에 대한 가능성을 항상 열어두고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데 자세가 잘못됐다”고 말했다.

특히 “전 국민의 관심이 있었고, 이것 때문에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했었다”면서 “누구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검찰 책임론에 대해서는 “(책임이) 아니다. 경찰에서 시신을 발견한 것”이라며 경찰 지휘부 책임론을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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