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준, 세월호 유가족 ‘단식폄훼’ 논란 사과

안홍준, 세월호 유가족 ‘단식폄훼’ 논란 사과

입력 2014-08-11 00:00
수정 2014-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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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은 10일 세월호 유가족의 단식을 폄훼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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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홍준(오른쪽 두 번째) 제5정조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당 소속 보건복지위원들과 함께 중국발 멜라민 파동과 관련한 ‘식품안전+7 대책’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왼쪽부터 이애주·원희목·안홍준·손숙미 의원.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한나라당 안홍준(오른쪽 두 번째) 제5정조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당 소속 보건복지위원들과 함께 중국발 멜라민 파동과 관련한 ‘식품안전+7 대책’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왼쪽부터 이애주·원희목·안홍준·손숙미 의원.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안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으신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제 발언은 결코 유가족의 단식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음을 재차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당시 25일째인 단식의 위험성에 대해 의사출신 후배의원에 사적으로 물어봤던 것인데 폄훼하려는 것처럼 잘못 비춰지게 됐다”면서 “그러나 이 또한 저에게서 비롯된 것이기에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안 의원은 “제 발언 이후 의료진의 진료마저 거부하신 김영오 선생님과 유경근 선생님께 사과드리며 하루빨리 의사 진료를 재개하시기를 간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옆자리 동료 의원들에게 “제대로 단식을 하면 그 시간을 견딜 수 있어?…벌써 실려갔어야 되는 거 아냐?”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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