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낮술 걸리면 제명” 당 혁신 시동…박 “국민 보호 못한 국가 반성해야”
정기국회 의사일정도 정하지 못한 파행 정국 속에 여야 대표들은 2일 국회를 떠나 현장을 찾았다. 추석 밥상 여론을 잡아야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노사 간담회 참석
새누리당 김무성(오른쪽)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노사관계 개선과 경제살리기,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간담회’에서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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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세월호 유가족 위로
박영선(왼쪽)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 2일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며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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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2017년 정권 재창출과 2016년 총선 과반 의석을 차지하려면 박근혜 정부가 성공해야 하는데, 그 성공 여부는 경제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는 한편 당직자들에게 “점심 때 술 먹고 얼굴 벌게져 저한테 걸리면 그날로 제명”이라고 경고하며 당 혁신에도 시동을 걸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10명의 세월호 실종자 가족이 머무르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했다. 박 위원장은 “매듭지어진 것이 없고 한숨만 늘어가는 상황”이라면서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고, 잊지 않고, 끝까지 챙긴다는 인식을 심어 주지 못한 점을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3일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이후 의사일정에는 ‘선별적 참여’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진도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4-09-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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