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학생 늘지만 상급학교 학업중단율 높아”

“탈북학생 늘지만 상급학교 학업중단율 높아”

입력 2014-09-07 00:00
수정 2014-09-0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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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은 8일 “탈북학생이 꾸준히 증가해 2천여 명에 이르지만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학업중단율이 높아져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탈북학생 현황을 보면 지난 2008년 966명이던 탈북학생 수는 꾸준히 늘어 2013년 현재 2천22명으로 5년 사이에 2.1배가 증가했다.

이들 중 지난 한 해 학업을 포기한 학생은 총 51명으로 이는 전체 탈북학생 수의 2.5%에 해당하는 수치다.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의 중도탈락률은 0.6%에 불과했으나 중학교(3.1%), 고등학교(7.5%)로 올라갈수록 탈락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학업중단은 학교생활 부적응에 따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학업중단 후 이민 등 외국으로 출국한 탈북 학생이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검정고시·대안학교 등으로 진로를 변경한 학생 12명, 장기결석 8명 등의 순이었다.

윤 의원은 “탈북학생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교육 문제가 탈북이주민의 사회 정착에 큰 장벽이 된다”며 “탈북학생의 학업 공백과 사회·문화 차이를 극복할 기회를 제공해 교육 격차를 줄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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