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문희상체제’ 등장에 정국정상화 기대감 솔솔

與, ‘野문희상체제’ 등장에 정국정상화 기대감 솔솔

입력 2014-09-19 00:00
수정 2014-09-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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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19일 새정치민주연합의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출범을 계기로 야당이 국회 의사일정 ‘보이콧’을 풀고 국회 정상화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세월호특별법 제정 등을 둘러싸고 꼬일 대로 꼬인 정국에 새정치연합의 내홍까지 겹쳐져 정기국회 장기 파행이 우려되던 상황에서 문 비대위원장의 취임이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로 이어지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정부가 전날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한 것과 관련해 “국회법에 따라 금년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법정처리 기한인) 12월2일까지 국회에서 예산을 처리하겠다”면서 야당의 예산심사 참여를 압박했다.

여당 지도부는 일제히 문 비대위원장에게 최우선 역할로 ‘국회 정상화’를 주문했다.

김무성 대표는 오전 원내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이례적으로 참석해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에 문희상 의원께서 추대되신 것을 축하드리고 환영한다”면서 “문 비대위원장은 대표적인 의회민주주의자로 평가받는 존경받는 정치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국회 정상화에 큰 기대가 된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려고 나왔다”며 국회 정상화에 역할을 해 줄 것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야당이 지금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며 “경륜 높은 문희상 의원이 비대위원장이 되시고 본격적으로 야당을 안정시켜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마찬가지로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국민에 대한 더 많은 고민과 책임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국회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박영선 원내대표와 함께 큰 힘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군현 사무총장도 “문희상 비대위원장 추대를 축하하며 이제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시켜서 상임위, 예결위에서 생산적인 토론에 임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문 비대위원장이 (야당을) 잘 추슬러 정치를 복원하는 데 최일선에 나서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면서 “워낙 정치력이 높으신 분이니 국회가 정상화되는 날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세월호법 협상을 주도하는 원내지도부는 문 비대위원장 체제 출범이 당장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타결하는 데 ‘의미 있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비대위원장이 정기국회에 일단 들어가자는 결정을 하지 않는 한 세월호법 협상에 본인이 어떻게 개입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는 적을 것으로 본다”며 “세월호법은 워낙 미세하게 다퉈오던 분야이므로 새로 개입해 물줄기를 바꾸기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비대위원장이 세월호법 협상에 개입하는 것은 ‘투톱 체제’인 우리 당의 의사결정 구조와 조금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문 비대위원장이 세월호법 복안을 갖고 있다며 늦어도 내주 초까지는 김무성 대표를 직접 찾아가서 만나겠다고 의지를 보이는 상황이어서 조만간 양자 간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이를 계기로 여야 당대표·원내대표가 참석하는 ‘2+2’ 논의의 장도 마련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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