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글날 맞아 세종대왕 ‘애민정신’ 되새겨야”

여야 “한글날 맞아 세종대왕 ‘애민정신’ 되새겨야”

입력 2014-10-09 00:00
수정 2014-10-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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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정치권이 앞장서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하고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기며 자성하는 계기로 삼자고 다짐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최근에는 한류바람을 타고 해외에서도 한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 한글이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그러나 “각종 외래어 남용과 오용, 비속어 사용 등으로 한글이 병들어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한글의 우수성을 재인식하며 품위있고 올바른 한글 사용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글은 소통의 정신과 백성을 위하는, 국민을 위하는, 시대를 초월하는 정치적 철학이 담겨있다”며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의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을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 정치권이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글날을 맞아 불통을 극복하는 공감과 소통의 대한민국을 기대한다”며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며 새정치연합은 국민과 더욱 긴밀한 소통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 김종민 대변인도 논평에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뜻깊은 날”이라며 “특히 민의를 받들고 민심을 천심으로 알아야 할 대통령과 국회, 정치권이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글은 그 가치에 비해 활용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많은 법률이 한자로 돼 있고 각급 관공서 문서엔 일본식 한자가 넘치는 현실”이라면서 “한글 사용을 장려하고 권장해야 할 정부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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