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南, 더이상 대북전단 방임하면 안돼”

北 신문 “南, 더이상 대북전단 방임하면 안돼”

입력 2014-10-18 00:00
수정 2014-10-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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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대북전단 살포가 “가장 엄중한 비방중상 행위”라며 남한 정부가 이를 더이상 방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북남관계에 백해무익한 비방중상’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 당국은 반공화국 삐라 살포 망동을 더이상 비호하거나 방임하지 말아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비방중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단호한 결심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인간쓰레기들의 삐라 살포 망동에 대한 책임은 남조선 당국에 있다”며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사태도 통제 못하는 당국이 우리와의 대화에는 무슨 체면으로 나서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삐라 살포 놀음은 초보적인 신의도 없는 배신 행위”라며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북남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대화 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을 당장 중지하는 것으로 자기의 명백한 입장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비방중상의 중지는 북남관계 개선 의지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구체적인 행동 조치”라며 “동족에 대한 비방중상이 중지될 때 북남 사이의 신뢰도 조성되고 적대관계도 점차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되게 될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이어 “민족의 화해와 단합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과 민족 공동의 번영을 이룩하려는 우리의 입장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며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 개선의 기회는 응당 온 겨레의 기대에 맞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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