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北주민 접촉 승인… 방북 첫발 떼다

이희호 여사 北주민 접촉 승인… 방북 첫발 떼다

입력 2014-11-07 00:00
수정 2014-11-0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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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 준비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통일부는 6일 “어제 김대중평화센터가 이 여사의 방북과 관련해 북한 주민 접촉 신고를 냈고 요건에 부합해 신고를 수리했다”며 “방북 신청이 들어온 것은 아니고 향후 협의 경과를 지켜보면서 방북 신청이 접수되면 적절하게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 국민은 북한과 팩스, 서신 교환 등 간접적 방식의 의사 교환을 할 때 통일부로부터 북한 주민 접촉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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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연합뉴스
이희호 여사
연합뉴스
김대중평화센터는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팩스 교환 방식으로 방북 시기 등을 협의한 뒤 방북 신청을 할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은 통화에서 “승인 뒤 (북한 측과)접촉한 건 사실이지만 아직 진전된 건 없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방북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고 박 대통령은 “언제 한번 여사님 편하실 때 기회를 보겠다”고 답한 바 있다. 북측도 지난 8월 김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화환 전달 때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이 여사 방북) 초청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밝혀 이 여사의 방북 성사 가능성은 큰 것으로 관측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4-11-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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