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희호 여사 방북 곧 실현 기대”

박지원 “이희호 여사 방북 곧 실현 기대”

입력 2014-11-07 00:00
수정 2014-11-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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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비대위원은 7일 “통일부가 이희호 여사님의 북한주민 접촉을 승인함으로써 방북이 곧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은 이날 오후 강원도 홍천에서 열리는 새정치연합 서울·경기 지역 기초의원 대상 초청 강연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 여사가 방북을 결심한 것은 우리가 정권을 뺏긴 후 남북관계가 한 걸음도 진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이 남북관계와 관련해 정국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점도 반성했다.

박 비대위원은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평화 통일은 우리 당의 정체성인데 지난 대선에서 경제민주화와 복지 이슈를 새누리당에 빼앗겼다”며 “그런데 이제 남북관계에서까지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 우리 당의 정체성을 어디에 가서 말할 수 있고 집권 가능성을 말하겠느냐”고 자성했다.

그러면서 “올해 아흔셋이신 이 여사가 몸소 방북 길에 오르는 지금의 상황 자체가 남북관계의 엄중함과 우리 당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은 “새정치연합은 김대중·노무현 세력과 노동계, 시민사회와 안철수 세력이 연합한 당으로 이 5대 세력을 통합하고 단결시켜야 승리할 수 있다”며 “이 5개 세력이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해 새정치연합이라는 거대한 용광로에 녹여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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