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보건인력’ 정부 합동 선발대 출국

‘에볼라 보건인력’ 정부 합동 선발대 출국

입력 2014-11-13 00:00
수정 2014-11-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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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들러 협의뒤 시에라리온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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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보건인력’ 선발대장을 맡은 정진규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왼쪽)이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격려차 나온 신동익 다자외교조정관과 대화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에볼라 보건인력’ 선발대장을 맡은 정진규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왼쪽)이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격려차 나온 신동익 다자외교조정관과 대화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 보건인력의 시에라리온 파견에 앞서 현지 상황과 안전 대책 등을 점검할 정부 합동 선발대가 13일 오후 출국했다.

선발대는 정진규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을 대장으로 외교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직원과 감염내과학 분야의 민간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먼저 런던을 방문해 영국 정부와 우리 보건인력 파견에 대한 지원문제를 협의한 뒤 시에라리온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파견할 에볼라 보건인력 본대는 영국이 시에라리온에 건설 중인 에볼라 치료소(ETC)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정 심의관은 출국 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영국이 시에라리온에 대한 에볼라 대응 지원의 전체적인 조정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현지에서 시에라리온 활동 관련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발대는 영국과의 협의를 마친 뒤 16일(한국시간) 시에라리온에 입국해 대통령을 예방하고 외교장관, 보건부 장관 등 정부 고위인사와 면담할 예정이다.

또 우리 보건인력 본대의 활동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내 ETC를 방문, 진료 상황, 시설·장비 구비현황 및 근무여건 등을 점검한다.

시에라리온 정부는 우리나라가 시에라리온에 보건인력을 파견키로 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있으며 시에라리온 대통령이 직접 선발대와 협의하는 등 우리 선발대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선발대는 영국을 경유해 21일 귀국한다.

정부는 선발대 조사 내용을 토대로 보건인력 본대의 파견 지역, 규모, 일정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이날 선발대가 출국한 인천공항을 찾아 선발대 역할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안전조치에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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