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방위, 南에 군사훈련·전단살포 중단 재촉구

北 국방위, 南에 군사훈련·전단살포 중단 재촉구

입력 2014-11-15 00:00
수정 2014-11-15 1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책국 대변인 성명 “대결소동 지속되면 남북관계 개선 없어”

북한의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15일 남한이 대결적 태도로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있다며 호국훈련 등 군사훈련과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국방위는 이날 정책국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진정으로 관계개선과 대화를 바란다면 미국을 끌어들여 벌이는 북침전쟁연습을 중지하고 동족을 겨냥하여 벌이는 ‘호국-14’와 같은 실전북침전쟁소동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국방위는 이어 “지상, 해상, 공중으로 미국의 핵타격 수단들을 빈번히 끌어들여 우리에 대한 핵공갈수위를 높이면서 대화의 문을 두드리고 접촉을 요구하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처사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엿다.

또 남한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서도 “진정으로 관계개선과 대화를 바란다면 반공화국 삐라 살포행위부터 중지하는 정책적 결단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최고존엄을 함부로 모독하고 우리 체제를 헐뜯어대면서 우리와 마주앉아보겠다는 그 자체가 철면피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국방위는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 대결소동이 지속되는 한 북남관계개선도 그 어떤 대화나 접촉도 바라지 말라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남북대화에 부정적 입장을 거듭 밝혔다.

국방위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남한 당국자들이 민족의 화합에 도움이 되게 처신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진정이 한 조각이라도 남아있다면 그 누구보다도 청와대의 현 집권자가 함부로 주절대지 말아야 하며 남조선 당국자들모두가 대결광기에 들떠 정신없이 돌아치는 추태를 부리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