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노동규정’ 당국간 협의 곧 北에 제안

정부, ‘개성공단 노동규정’ 당국간 협의 곧 北에 제안

입력 2014-12-26 11:17
수정 2014-12-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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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양건 발언 관련해 “북한 태도 면밀히 주시”

정부는 북한이 일방적으로 개정한 개성공단 노동규정 문제를 당국간 협의를 통해 해결하자고 제안할 방침이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노동규정 개정 문제는 당국간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 된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조만간 당국간 협의를 통해서 (이를) 해결하자고 북측에 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북측에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개최를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북한은 노동규정 개정이 ‘주권 사항’이라는 입장이어서 제안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북한은 지난달 20일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회의 결정 형식으로 최저임금 인상률 제한을 삭제하는 등 개성공업지구 노동규정 13개 조항을 일방적으로 개정했다.

박 부대변인은 북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가 24일 남측 인사들에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데 대해선 “북한이 민간에 전달한 친서에 대해서 정부가 평가하는 것을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남북관계의) 주무부처로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면서 “향후 북한의 태도를 면밀히 주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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