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북제재, 북한 해킹 선 넘었기 때문”

“미국 대북제재, 북한 해킹 선 넘었기 때문”

입력 2015-01-06 09:33
수정 2015-01-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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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북제재는 북한의 소니 픽처스 해킹이 선을 넘은 행동이었기 때문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6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익명을 전제로 한 미국 고위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는 북한의 소니 해킹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소니에 대한 공격은 매우 파괴적이고 강압적”이라고 규정하고 “사이트 훼손을 넘어 자료를 삭제하고 개인 행동도 규제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따라서 이번 공격에 매우 신속하고 결정적인 방식으로 대응할 필요를 느꼈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 행정명령 발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당국자들은 또 북한 소행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는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정부, 정보기관들, 국토안보부, 외국 협조자들, 민간 업계의 평가”라면서 “우리의 평가를 변함없이 굳건히 지지한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 당국자는 “정부와 달리 일부 민간 전문가들은 기밀 정보망에 접근하지 못한다”고 지적해 미국이 북한의 관여를 뒷받침하는 별도의 정보를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또 이번 행정명령이 소니 해킹에 대한 미국의 첫번째 대응 조치에 불과하다고 밝혀 추가 제재에 나설 것임을 내비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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