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인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보육교사의 어린이 폭행 사건을 계기로 영·유아 보육 실태 점검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지난달 개회한 임시국회가 14일로 종료됨에 따라 당내 기구를 구성하고 관련 법을 마련하는 동시에 현장 점검을 병행하면서 전방위로 자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어릴 때 정신적, 육체적 폭행을 당하면 인격형성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면서 “이 문제는 모든 당력을 쏟아 부을 것이며, 국가도 감독권을 철저히 행사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현안대책회의에서도 진상 조사와 예방책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새누리당은 전날 구성키로 했던 TF(태스크포스)를 3선의 안홍준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 아동아동학대근절’ 특위로 격상하고 아동학대의 처벌을 강화하는 것을 비롯한 관련 법도 즉각 추진키로 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지난 며칠 동안 우리 국민이 충격과 분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위를 꾸려서 전반적이고 철저한 점검을 거쳐 부모가 안심하고 어린 자녀를 보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렇게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사건이 터지자 문건 유출에 따른 청와대 쇄신론, 김무성 대표 수첩 속 ‘K·Y 배후설’로 분출했던 당·청, 친이-친박간 계파 갈등은 일단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수첩 파문의 중심에 섰던 김 대표는 대응을 극도로 자제한 채 오후 강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안심보육 현장정책간담회’를 열어 영유아 보육 실태와 교사 처우, 시설 등을 점검한다.
또 지난 11일 대구를 방문했던 김 대표는 오는 19일 제주, 22일 전북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며 지난 14일 신년 회견 이후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
’Y’로 지목된 유승민 의원 역시 언론과 접촉을 피하며 확전을 자제하고 있다.
친이계로 분류되는 이군현 사무총장은 교통방송 라디오에서 “경제 살리기에 대통령과 당이 모두 힘을 합쳐서 매진해야 한다”면서 “김 대표는 덩치도 크지만 통이 커서 작은 문제를 가지고 어쩌고저쩌고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연말 김 대표의 당 운영에 직설적 비판을 제기하며 조직적인 공세를 취했던 친박계도 아직 겉으로 드러난 움직임 없이 잠잠한 상태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 친박계 의원은 “경제를 살리자고 했던 대통령의 신년 회견이 불과 며칠 전이었는데 당에서 계속 잡음이 나면 보탬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개회한 임시국회가 14일로 종료됨에 따라 당내 기구를 구성하고 관련 법을 마련하는 동시에 현장 점검을 병행하면서 전방위로 자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어릴 때 정신적, 육체적 폭행을 당하면 인격형성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면서 “이 문제는 모든 당력을 쏟아 부을 것이며, 국가도 감독권을 철저히 행사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현안대책회의에서도 진상 조사와 예방책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새누리당은 전날 구성키로 했던 TF(태스크포스)를 3선의 안홍준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 아동아동학대근절’ 특위로 격상하고 아동학대의 처벌을 강화하는 것을 비롯한 관련 법도 즉각 추진키로 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지난 며칠 동안 우리 국민이 충격과 분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위를 꾸려서 전반적이고 철저한 점검을 거쳐 부모가 안심하고 어린 자녀를 보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렇게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사건이 터지자 문건 유출에 따른 청와대 쇄신론, 김무성 대표 수첩 속 ‘K·Y 배후설’로 분출했던 당·청, 친이-친박간 계파 갈등은 일단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수첩 파문의 중심에 섰던 김 대표는 대응을 극도로 자제한 채 오후 강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안심보육 현장정책간담회’를 열어 영유아 보육 실태와 교사 처우, 시설 등을 점검한다.
또 지난 11일 대구를 방문했던 김 대표는 오는 19일 제주, 22일 전북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며 지난 14일 신년 회견 이후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
’Y’로 지목된 유승민 의원 역시 언론과 접촉을 피하며 확전을 자제하고 있다.
친이계로 분류되는 이군현 사무총장은 교통방송 라디오에서 “경제 살리기에 대통령과 당이 모두 힘을 합쳐서 매진해야 한다”면서 “김 대표는 덩치도 크지만 통이 커서 작은 문제를 가지고 어쩌고저쩌고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연말 김 대표의 당 운영에 직설적 비판을 제기하며 조직적인 공세를 취했던 친박계도 아직 겉으로 드러난 움직임 없이 잠잠한 상태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 친박계 의원은 “경제를 살리자고 했던 대통령의 신년 회견이 불과 며칠 전이었는데 당에서 계속 잡음이 나면 보탬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