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대대적 인적쇄신으로 국민통합 길로 가야”

문희상 “대대적 인적쇄신으로 국민통합 길로 가야”

입력 2015-01-21 09:39
수정 2015-01-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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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편중 인사 TF’ 구성, 단장에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박근혜 정부의 인사 문제와 관련, “그동안 국민 불신의 핵심에 불통이 있고 그 핵심에 잘못된 인사가 있다”면서 “대대적 인적쇄신을 더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시작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춘희 세종시장, 문 위원장, 인재근 비대위원.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시작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춘희 세종시장, 문 위원장, 인재근 비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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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급락을 반복하지만 집권 3년차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국민의 불신은 좋은 상황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특히 지역 편중 인사가 심각하다. 역대 정권 최악으로, 독재정권에서도 이렇게까지 심하지 않았다는 평가”라며 “인사가 만사라고 하지만 이 정도면 만사를 넘어 참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개탄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인사 난맥을 규명하기 위한 ‘지역편중 인사 TF’를 구성했으며, TF 단장은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장인 민병두 의원이 맡았다.

문 위원장은 “TF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지역 편중인사, 인사 전횡의 실태를 낱낱이 밝히겠다”며 “정부가 인적쇄신과 탕평인사로 국민 통합의 길로 가게 제1야당 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위원장은 연말정산 파동과 관련, “이번 직장인 세금 폭탄은 결과적으로 재벌감세로 구멍난 법인세수를 직장인 세금으로 메우려는 것”이라며 “기업소득에 대한 법인세 정상화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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