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이완구에 “일인지하 만인지상, 잘할 것”

JP, 이완구에 “일인지하 만인지상, 잘할 것”

입력 2015-01-25 15:33
수정 2015-01-25 15: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포스트 JP’ 충청권 대표주자 격려 눈길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총리직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돕고 있는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25일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이 후보자의 지명 사실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 23일 이 후보자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김 전 총리는 이 후보자 옆에 있는 김 의원에게 들릴 정도의 큰 소리로 “일인지하 만인지상”, “잘할 거야”라며 이 후보자를 격려했고, 이에 이 후보자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후보자는 현역 충청권 정치인의 대표 주자격으로 ‘포스트 JP(김종필)’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지난 1997년에는 신한국당에서 김 전 총리의 자유민주연합으로 당적을 옮겨 원내총무와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이 후보자에 대해 ‘번개가 치면 먹구름이 낄지, 천둥이 칠지를 아는 사람’이라고 호평할 정도로 충청 맹주의 맥을 이을 정치인으로 아껴왔다는 게 주변의 대체적인 평가다.

한편 김재원 의원은 이 후보자 차남이 여러 차례 징병신체검사를 받은 것이 병역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냐는 질문에 대해 “차남이 미국에서 대학교 4학년을 마칠 무렵 한국에 돌아오기 위해 신체검사를 받았다”며 “그런데 다시 미국에서 대학원에 진학하게 돼 다시 신검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결국 학업 때문에 몇 개월 만에 다시 신체검사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총리실은 이날 이후로 이 후보자가 출퇴근 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거나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신 이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에 주력하며 모든 것을 청문회에서 밝힐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