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박영선측 최명길 특보 왜 만났나

安, 박영선측 최명길 특보 왜 만났나

입력 2015-02-04 16:31
수정 2015-02-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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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주선으로 메시지 전략 도움주기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최근 문희상 비대위원장을 보좌하는 최명길 정무특보를 만나 메시지 전달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최 특보는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 직전 MBC를 퇴사해 정치권에 입문했다.

두 사람 간 만남은 안 의원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29일 안 의원실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최 특보에게 메시지의 효과적 전달 방법을 문의했고, 최 특보는 메시지 포인트 잡는 법과 언론 친화적인 자세, 카메라 적응 방법 등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정치 입문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메시지가 선명하지 못하고, 좋은 메시지도 소통 방법이 서툴러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언론 기피증, 카메라 울렁증이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취재진을 대하는 태도가 지나치게 경직돼 있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런 안 의원의 고민을 듣고 최 특보를 소개한 사람은 박영선 전 원내대표였다고 한다.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 오찬을 함께 했는데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박 전 원내대표에게 “명료하게 말씀을 잘하시는데 메시지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라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 전 원내대표가 “MBC출신 동료들과 토론하면서 포인트를 잡고 조언도 듣는다”면서 최 특보와의 만남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 특보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방송한 사람들이 알 수 있는 것들은 조언할 수 있는 만큼 인사도 할 겸 잠시 환담을 나눴다”면서 안 의원 측 합류 가능성에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 측도 “메시지 쪽은 최 특보가 잘 아신다기에 만난 것이지 다른 뜻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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