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후보 청문회 10~11일로 하루씩 연기

이완구 총리 후보 청문회 10~11일로 하루씩 연기

입력 2015-02-06 11:38
수정 2015-02-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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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채택 지연되면서 ‘닷새전 통보’ 시한 못지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당초 예정보다 하루씩 연기돼 10~11일 이틀간 열리게 됐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 집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 집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관계자는 6일 “이완구 후보 청문회가 여야 합의에 따라 당초 9~10일에서 10∼11일로 연기됐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가 연기된 것은 증인·참고인 채택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여야는 당초 10일 청문회에 증인·참고인을 부를 예정이었으나 특정 증인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지연되면서 늦어도 닷새 전에는 관련자에게 출석요구서가 송달되도록 한 인사청문회법 규정을 못지키게 됐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증인·참고인들에게 출석 통보를 하고 11일 청문회에서 이들을 불러 증언을 들을 예정이다.

여야가 부르기로 한 증인·참고인에는 이 후보자의 투기의혹을 비롯해 경기대 교수직 채용 의혹, 국가보위비상대책위 내무분과위 소속 당시 삼청교육대와 관련한 역할, 차남의 병역면제,동생의 변호사법 위반 행위 등과 관련한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막판까지 쟁점이 됐던 이 후보자의 1990년대 중반 경기대 조교수 채용 의혹과 관련, 당시 총장이었던 손종국 전 총장이 증인으로 합의됐다. 분당 투기의혹과 관련해서는 이 후보자 측과 함께 다른 필지를 구입했다 나중에 이 후보자 측에 매각한 지인 강모씨(충청향우회 명예회장) 등은 증인으로, 분당구청과 성남시청 건축·토지정보 관련 공무원 등은 참고인으로 결정됐다.

병역면제를 받은 이 후보자의 차남과 관련해서는 당시 신체검사를 진행했던 서울지방병무청 및 중앙신체검사소 군의관 등이 증인으로 선정됐다.

이 후보자 동생이 2011년 충남 천안의 아파트 시행사업과 관련해 변호사법 위반으로 처벌된 사건과 관련,홍인의 전 충남개발공사 사장과 성무용 전 천안시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다.‘삼청교육대’ 저자 서영수씨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야당이 사퇴를 요구하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일정이 다소 밀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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