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채택 지연되면서 ‘닷새전 통보’ 시한 못지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당초 예정보다 하루씩 연기돼 10~11일 이틀간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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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 집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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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증인·참고인들에게 출석 통보를 하고 11일 청문회에서 이들을 불러 증언을 들을 예정이다.
여야가 부르기로 한 증인·참고인에는 이 후보자의 투기의혹을 비롯해 경기대 교수직 채용 의혹, 국가보위비상대책위 내무분과위 소속 당시 삼청교육대와 관련한 역할, 차남의 병역면제,동생의 변호사법 위반 행위 등과 관련한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막판까지 쟁점이 됐던 이 후보자의 1990년대 중반 경기대 조교수 채용 의혹과 관련, 당시 총장이었던 손종국 전 총장이 증인으로 합의됐다. 분당 투기의혹과 관련해서는 이 후보자 측과 함께 다른 필지를 구입했다 나중에 이 후보자 측에 매각한 지인 강모씨(충청향우회 명예회장) 등은 증인으로, 분당구청과 성남시청 건축·토지정보 관련 공무원 등은 참고인으로 결정됐다.
병역면제를 받은 이 후보자의 차남과 관련해서는 당시 신체검사를 진행했던 서울지방병무청 및 중앙신체검사소 군의관 등이 증인으로 선정됐다.
이 후보자 동생이 2011년 충남 천안의 아파트 시행사업과 관련해 변호사법 위반으로 처벌된 사건과 관련,홍인의 전 충남개발공사 사장과 성무용 전 천안시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다.‘삼청교육대’ 저자 서영수씨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야당이 사퇴를 요구하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일정이 다소 밀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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