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케손시티의 한 커피숍에서 한국인 여성을 총으로 쏴 살해한 범인이 12일 검거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케손시티 커피숍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강도 살인사건의 범인 1명을 오늘 필리핀 경찰이 검거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경찰은 범인의 신원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박모(45·여)씨는 지난 9일 오후 케손시티의 커피숍에서 강도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범인은 곧바로 도주했으며 경찰은 추적을 벌여 왔다.

필리핀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박씨를 포함해 4명의 한국인이 피살됐으며 한국인을 상대로 한 납치사건도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