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도부, 설 앞두고 세월호유가족·민생 ‘보듬기’

與지도부, 설 앞두고 세월호유가족·민생 ‘보듬기’

입력 2015-02-17 09:56
수정 2015-02-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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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도부는 설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17일 세월호 유가족과 환경미화원들을 챙기고 귀성길 교통상황을 점검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투톱’인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는 각기 설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일을 해야 하거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취약층과 소외계층을 찾는 등 ‘민생 돌보기’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세월호가족협의회와 취임 후 첫 면담을 하고 유가족들로부터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또 향후 세월호진상조사위원회 활동과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세월호 인양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오후에는 경기도 안산의 4·16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를 이 지역구의 김명연 의원, 원내부대표인 홍철호 의원 등과 함께 찾기로 했다.

유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나는 앞으로 ‘쇼’같이 보이는 현장방문은 되도록 안하려고 하지만, 설 전에 제일 가슴 아픈 분들이 세월호 유가족들이니까 가서 분향하고 거기 계신 분들께 설 전에 위로를 해 드리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또 “세월호 유가족이 원하는 대로 인양 문제는 시간을 끌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정부가 빨리 방침을 정하도록 도와드리려 한다”며 “당 입장은 ‘인양을 해야 한다’는 쪽으로 빨리 정리할까 싶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정오께 헌정기념관에서 국회에서 근무하는 모든 환경미화원을 초청해 떡국 오찬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유 원내대표, 이군현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함께한다.

김 대표는 오후에는 성남 판교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스마트 교통센터’를 찾아 연휴에 쉬지도 못하고 고생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귀성길 교통 상황과 교통량 증가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에는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전통시장을 찾아 명절 물가를 점검하고 당 중소기업소상공인특별위원회와 소상공인 살리기 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했으며,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등을 위문하기도 했다.

당 지도부는 정치권이 의례적으로 명절마다 되풀이해온 서울역 귀경길 인사는 지난해 추석연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생략했다.

당 관계자는 “명절만 되면 통과의례처럼 정치인이 우르르 역사로 몰려가는데 이는 시민과 상인들에게 불편만 끼칠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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