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베담화 역사인식 후퇴 불가” 거듭 강조

정부 “아베담화 역사인식 후퇴 불가” 거듭 강조

입력 2015-02-24 15:48
수정 2015-02-24 15: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많은 국가 우려·관심…무라야마·고이즈미 담화서 후퇴 안돼”

정부는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올 여름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가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과·반성을 담은 역대 내각 담화의 역사인식에서 후퇴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종전 70주년 총리 담화에 어떠한 역사인식이 담기게 될지에 대해 우리뿐만 아니라 역내·외 많은 국가들이 우려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그간 일본 정부가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하겠다고 누차 공언을 해온 만큼 ‘아베 담화’가 기존 무라야마(村山), 고이즈미(小泉) 담화에서의 역사인식보다 후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전후 70년 담화에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을 담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앞선 담화의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해 우려를 사 왔다.

일본 정부는 지난 19일 아베 담화의 문안 등을 검토할 전문가 회의 위원 16명을 발표했으며 아베 총리의 사실상 측근이자 보수 논객인 기타오카 신이치(北岡伸一) 국제대학 학장 등이 포함됐다.

노 대변인은 “전문가 간담회를 비롯해 종전 70주년 총리 담화 관련 향후 일본 내의 동향은 예의 주시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