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학교는 밥 먹으러 가는 곳 아니야”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학교는 밥 먹으러 가는 곳 아니야”

입력 2015-03-11 14:32
수정 2015-03-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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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이유/ 홍준표 경남지사 페이스북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무상급식에 지원하던 예산을 서민 자녀 교육지원 사업에 투입하겠다고 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1일 보편적 복지를 비판하며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밥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상급식 예산 대신 지원하게 될 서민 자녀 교육사업에 대해 “교육불평등 현실을 보완하기 위한 전형적인 좌파정책”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진 자의 것을 거두어 없는 사람들을 도와주자는 것이 진보좌파정책의 본질”이라면서 “그렇다면 보편적 복지는 진보 좌파 정책과는 어긋나는 정책이고, 오히려 세금을 거두어 복지가 필요한 서민 계층을 집중적으로 도와주는 선별적 복지가 진보 좌파정책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지사는 “경남에서 새롭게 실시하는 서민 자녀 교육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통계청 발표자료에서 나타났듯이 부유층 교육비가 서민층 교육비의 8배나 된다는 교육 불평등 현실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진보 좌파 교육감들이 이를 반대하고 나서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공부보다 급식에 매몰되어 있는 진보좌파 교육감들의 편향된 포퓰리즘이 안타깝다.”고도 꼬집었다.

홍준표 지사는 “한정된 예산으로 정책 우선순위에 맞춰 예산을 집행하는 것이 국민의 돈을 관리하는 지도자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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