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공무원연금 최고위서 논의안해 아쉽다”

서청원 “공무원연금 최고위서 논의안해 아쉽다”

입력 2015-05-04 10:16
수정 2015-05-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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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회의서 서청원에 사과…”맞는 지적”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4일 공무원연금 개혁 협상 타결과 관련해 “최고위원회를 최종적으로 열어 문제를 같이 논의하자고 했는데 우리도 언론을 보고 알았다. 이것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서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최고위원회가 합의체로 운영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것을 더 신경 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 최고위원은 또 국민연금 명목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는 데 합의한 점에 대해서도 “비록 실무선에서 합의했다 해도 50%까지 인상한 부분은 매끄럽지 못했다”면서 “사회적 기구와 특위를 만들겠지만, 자칫 잘못하다가 국민에게 큰 재앙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당도 50%를 하기로 해놓고 안 했을 경우 우리도 미래에 당 운영에 지뢰를 밟았다는 생각을 안 할 수 없다”면서 “소득대체율 50% 인상에 대한 국민적 우려에 대해 당과 원내 대책에 있어 뼈아프게 진행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약 15분간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거듭 지적하면서 “나는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지도부를 도와주는 차원”이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마지막엔 시간이 촉박해 최고위원들에게 일일이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최고위원들이 협상 과정에서 소외됐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지적은 다 맞는 지적”이라고 인정했다.

김 대표는 “공적연금과 관련된 것은 최고위원들과 상의 없이 우리 나름대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국민적 재정 부담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 이것도 공무원연금 개혁과 똑같은 절차를 밟게 된다”고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마지막 합의 사항을 보고 못 받은 것은 시간적 한계 때문에 그렇게 됐고, 그것은 양해를 구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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