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정치개혁의 알파와 오메가인 권력구조를 바꾸는 개헌에 매진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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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임기 동안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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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임기 동안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대표적인 개헌론자인 우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6일 임기를 마치는 소회를 밝히며 개헌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우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임기 동안) 제 개인 능력에 절감하고 한편으로 정치구조에 절감했다”면서 “야당은 싸울 수밖에 없는 숙명을 벗어나기 어렵고, 여당은 정부 앞잡이 역할을 벗어나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 이기고 질 수도 있는데 우리는 너무 극단적”이라고 했다. 4·29 재·보선 패배에 대한 의견을 우회적으로 밝힌 대목으로 해석된다.
그는 마지막 주례회동에서 개헌특위 논의를 하지 못한 것과 관련, “(유승민 새누리당 대표가) 미안하다고 했는데 오히려 양심적인 고백”이라며 “여당 원내대표가 그 정도로 말하는 것은 훌륭한 인품”이라고도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자신이 온건파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 “나는 온건파가 아니다”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끝까지 앉아서 들어주고 내 이야기를 하고 설득하는 게 새로운 싸움의 방법”이라며 “그렇게 하니 운이 좋아서 당 지지율이 많이 내려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로 주례회동 정례화를 꼽으며 “선진화된 국회일수록 예측 가능해야 하는데 그걸 가능하게 했다”면서 “(다음 원내대표도) 주례회동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5-05-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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