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SLBM, 국제사회 대응방안 다각 검토”

정부 “北 SLBM, 국제사회 대응방안 다각 검토”

입력 2015-05-12 15:30
수정 2015-05-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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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방한 소통강화 계기…北SLBM 논의 기대””파키스탄 헬기사고 외교사절 사망, 깊은애도”

정부는 12일 북한의 전략잠수함 탄도탄(SLBM) 수중 시험발사 성공 발표와 관련해 “미국 등 우방과의 협의를 기초로 국제사회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주요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공조하에 정보와 평가를 공유하면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국제사회 대응방안에 “유엔(UN)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대북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고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모든 활동을 중지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안보리 결의사항 의무를 성실히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는 17~18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시 “북한의 SLBM 시험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변인은 18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케리 장관의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면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북한 도발에 대한 강력한 공동 대응 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파트너로서 지역 및 범세계적 현안들에 대한 소통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준비를 포함한 양국간 현안, 북핵 및 북한 문제, 동북아 정세, 범세계적 차원의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 교환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케리 장관은 18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일문제가 다뤄질 것이냐는 질문에는 “양 장관 간에는 동북아지역의 평화 안정에 기여하는 여러 사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언급으로 즉답을 피했다.

노 대변인은 파키스탄에서 외교사절이 타고 가던 헬기가 추락, 파키스탄 주재 노르웨이 대사와 필리핀 대사,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대사 부인 등이 숨진 것으로 전해진 것과 관련해 “사망하신 분들과 가족분들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부상한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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