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수첩’ 넘어 국민통합형 총리 인선해야”

문재인 “’수첩’ 넘어 국민통합형 총리 인선해야”

입력 2015-05-19 11:31
수정 2015-05-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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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국정운영기조 대전환하면 야당도 협조””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총리 지명하면 불행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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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수첩 넘어 국민통합형 총리 인선해야”
문재인 ”수첩 넘어 국민통합형 총리 인선해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주최로 열린 ’전국 분권단체 연석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께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 총리만은 수첩을 넘어서 국민 통합형 총리로 인선하기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9일 차기 총리 후보자 인선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번 총리만은 ‘수첩’을 넘어서 국민 통합형 총리로 인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당 소속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주최한 ‘전국 분권단체 연석회의’에 참석, “지난 2년 대한민국은 갈등과 분열로 보냈다. 세월호 참사조차 같은 마음으로 치르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극심한 이념갈등을 부추기거나 국민을 무시하는 독주로 더 이상 갈등하고 분열해선 안 된다”며 “지금이야말로 국민 통합형 총리가 필요한 때이다. 국정운영도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통합형 총리 인선과 함께 국정운영 기조를 대전환해야 한다”면서 “그러면 야당도 협조할 것이고 그것이야말로 국민통합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표는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는 국무위원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갈등을 조장한 보훈처장은 당연히 교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 및 공적연금 강화와 관련, “사회적 대타협을 존중하면 국회가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낼 것”이라며 “야당의 어려운 처지로 독선과 독주를 계속해도 괜찮을 것이라 오판하면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유족들의 반대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에 대해서도 전면 수정해 유족의 아픔을 품어달라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대통령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지금이야말로 집권 후반기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국민통합을 도모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며 “만약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총리를 지명하면 불행이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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