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의 후보자 사무실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나가고 있다. 201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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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수임한 사건 119건 중 19건의 사건명과 수임일자가 삭제된 것을 두고 야당이 집중 추궁을 예고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번 청문회를 통해 ‘19금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19금’이란 황교안 후보자의 사건 수임내역 119건 중 공개되지 않은 19건을 의미한다. 우 의원은 “국회는 보지 말라는 19장의 금지목록인 19금, 우리는 이것을 열쇠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보자 사건 수임내역 119건 중 19건은 무슨 사건인지조차 확인할 수 없게 내역을 지웠다”며 “변호사법에 의하면 수임 자료 및 처리결과, 수임일 관할 기관, 집행 상황 및 처리 결과 등을 적도록 돼 있는데 수정펜으로 다 지웠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과거 황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검증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국회에서 일명 황교안법(변호사법 개정안)이 만들어진 전력을 공개하며 “자료 제출 없이 버티는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의 관행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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