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최근 3년 1만8천여건 민원 분석
여름철에 불쾌감을 유발하는 악취와 관련된 민원은 공장매연, 축사나 농장의 분뇨, 쓰레기 폐기물, 오·폐수 등의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권익위원회는 2013년 1월∼2015년 4월 국민신문고 등에 접수된 민원 1만8천여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공장 등 제조시설에서 나오는 악취로 인한 민원이 39.0%로 가장 많았고, 축사·농장 등 농축산 시설의 분뇨 18.0%, 쓰레기 폐기물 14.1%, 하수 등 오·폐수 14.0%, 음식점이나 자동차정비소 등 주택가 영업장 8.7%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36.2%(6천579건)로 가장 많았고, 인천 14.5%(2천631건), 서울 11.1%(2천19건), 대전 7.6%(1천386건), 부산 5.0%(908건)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특히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의 민원이 전체의 61.8%를 차지했으며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제조시설 악취에 대한 민원이, 서울은 하수도 등 오·폐수 악취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았다.
민원이 제기된 대상 기관은 시·군·구가 90.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시·도 6.0%, 정책기관인 환경부 2.9% 등이었다.
특히 시·군·구 중에서는 인천시 서구와 경기도 수원시, 대전시 대덕구, 경기도 김포시 등에서 민원이 많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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