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가뭄으로 올해 쌀 수확량 12% 감소”

유엔 “북한, 가뭄으로 올해 쌀 수확량 12% 감소”

입력 2015-06-20 10:20
수정 2015-06-20 1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북한이 극심한 가뭄 피해를 보는 가운데 유엔이 식량 사정 악화를 우려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20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세계정보·조기경보 국가보고서’는 북한의 올해 쌀 수확 추정치를 지난해(260만t)보다 12% 감소한 230만t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전체 논 면적 54만 4천 헥타르(ha)의 4분의 1 수준인 13만 6천 헥타르가 가뭄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며 “올해 생산량이 최근 5년간 평균치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의 감자, 밀, 보리 등 이모작 작물의 수확량도 애초 예상보다 2만 4천t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수확량은 작년보다 18% 감소한 30만 1천t이었다.

하지만 가뭄 피해로 수확량은 이보다 더 줄어 27만7천t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종류별로는 감자가 24% 감소한 22만t, 밀과 보리가 26% 감소한 5만 7천t으로 각각 추산됐다.

보고서는 “북한 식량 생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황해도 지역이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올해 식량 생산의 현저한 감소를 피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수주일 내로 더 많은 비가 내려야 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북부 고산지대에 폭우가 쏟아져 일부 협동농장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일부 지역에서는 침수 피해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제임스 밀러 전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차관은 18일 미국 의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북한이 가뭄에 따른 수확량 감소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경우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고 RFA가 보도했다.

밀러 전 차관은 그러면서도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식량지원 중단 주장에는 반대한다”며 “식량지원 중단은 북한 정권의 ‘적대적 외부 세력 탓’ 주장을 뒷받침하게 되며 윤리적이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민병주 서울시의원, 조합설립 동의율 75% 완화로 소규모 정비사업 속도 낸다

조합설립 동의율 완화(재개발 75%, 재건축 70%)로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이 빨라지고, 정부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기준 완화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주거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민병주 의원(국민의힘·중랑4)은 지난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빈집법) 개정안과 관련해 “그동안 지연되던 소규모 정비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서울시 모아주택이나 가로주택 정비사업에 해당하는 소규모 재개발의 조합설립 동의율을 기존 80%에서 75%로, 소규모 재건축의 경우 75%에서 70%로 낮추는 내용을 포함했다. 또한 서울시 다세대·연립주택의 베란다 샷시, 주차장 캐노피, 차양 등 소규모 위반 건축물에 부과되는 이행강제금을 감경하는 규정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에 필요한 동의자 수가 줄어들어 절차가 신속해지고, 장기 표류하던 구역의 사업 정상화0가 기대된다. 민 의원은 “동의율 완화는 주민 갈등을 줄이고, 사업비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서울시 역시 소규모 정비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thumbnail - 민병주 서울시의원, 조합설립 동의율 75% 완화로 소규모 정비사업 속도 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