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초음속전투기 모는 첫 여성 조종사 탄생

북한, 초음속전투기 모는 첫 여성 조종사 탄생

입력 2015-06-22 08:47
수정 2015-06-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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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불사조’ 조금향·림설은 하늘의 꽃” 격찬

북한에서 초음속전투기를 모는 첫 여성 비행사가 나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여성 초음속전투기 비행사’ 조금향과 림설의 훈련을 직접 참관하고 “건군사에 처음으로 여성 초음속전투비행사들이 태어났다”며 기뻐했다고 보도했다.

조금향과 림설은 지난해 11월 김정은 제1위원장이 항공 및 반항공군(공군)의 첫 여성 추격기 비행사(전투기 조종사)의 훈련 참관 때 이착륙 단독 비행훈련을 진행해 김정은 제1위원장으로부터 ‘불사조’라는 치하를 받은 바 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당시 이들을 초음속전투기 비행사로 육성하라는 지시를 내림에 따라 이들이 곧바로 전환훈련을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소개했다.

조금향과 림설은 이번에도 김정은 제1위원장 앞에서 이·착륙 단독 비행훈련을 진행해 보였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비행장 활주로에 직접 나가 이들의 비행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남성들도 타기 힘든 초음속전투기를 처녀들이 단독으로 탄다는 것은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 만한 성과”라며 “기특하다”, “하늘의 꽃이다”라는 말로 격찬했다.

그는 이어 이들은 “모든 군인이 당의 훈련방침을 어떻게 관철해야 하는가를 실천적으로 보여준 거울이며 본보기”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훈련이 끝난 후 조금향과 림설을 직접 만나 훈련성과를 축하해 주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는 현지에서 수행 나온 최영호 공군 사령관과 손철주 공군 중장에게 조금향, 림설과 함께 이들의 집으로 가 부모에게 자신의 인사를 대신 전해주라고 당부했다.

이날 비행훈련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오금철 군 부총참모장, 리병철 당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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