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재 “이희호 여사 방북일정 미확정…추후 재협의”

김성재 “이희호 여사 방북일정 미확정…추후 재협의”

입력 2015-06-30 14:45
수정 2015-06-30 15: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대중평화센터는 30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 일정을 북한 측과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가운데)이 30일 개성에서 이희호 여사 방북 관련 사전 협의를 마치고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로 입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가운데)이 30일 개성에서 이희호 여사 방북 관련 사전 협의를 마치고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로 입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등 남측 인사 5명은 이날 개성에서 북한 측 관계자들과 만나고 돌아와 이같이 밝히면서 이 여사 방북 일정은 추후 다시 협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 일행은 오후 2시께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CIQ)를 통해 입경 “가급적 7월 안에 방북하고 싶어 하시는 이희호 여사의 뜻을 북측에 전했다”라고 말했다.

또 “이에 대해 북측이 이 여사의 뜻을 존중해 상부에 보고하겠다고 답했고, 이후 다시 만나 구체적인 방북 일정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전 장관은 “작년 11월에 이희호 여사의 방문 일정을 합의했는데 오늘 북측과 합의된 내용을 재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만남에서는 육로 방문, 백화원 초대소 투숙, 보육원 방문 등 작년에 원동연 부부장을 만나 합의된 내용을 북측과 재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북 일정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고 북측이 상부에 보고한 후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며 “북측에서 초청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을 함부로 전망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며 말을 아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께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5명과 개성 총국에서 이 여사의 방북 일정 등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사의 방북은 작년 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 여사 앞으로 보낸 친서에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3주기 당시 조화를 보낸 것에 대한 사의와 함께 초청의 뜻을 전하면서 추진됐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지난 4월 중순 이 여사의 5월 말 방북을 위해 개성에서 사전접촉을 하자고 북측에 제안했고, 북측은 한동안 유보적인 반응을 보이다가 최근 개성에서 만나자는 제안에 호응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