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기 합참의장 “북한 무기 확산시도 차단 강화”

미국 차기 합참의장 “북한 무기 확산시도 차단 강화”

입력 2015-07-11 10:16
수정 2015-07-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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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기 합참의장으로 지명된 조지프 던포드 해병사령관이 최근 북한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던포드 지명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북한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확산 시도를 차단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보도했다.

던포드 지명자는 이를 위해 “북한이 이란과 시리아 등에 무기 관련 기술을 확산하려는 연계 조직망을 색출하겠다”면서 “북한의 선박과 항공기를 이용한 무기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관련국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무기 운송 등에 이용된 전력이 있거나 의심을 받는 북한 선박과 항공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검색과 억류 조치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던포드 지명자는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방어태세를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남한과 협력해 북한 위협에 맞서 광범위한 억제와 방어, 대응 능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기 미군 최고 지휘관의 이런 발언은 아직 원론적 수준이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등 미국 주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주한미군 배치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도 해석돼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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