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총리, 페친들과 연평해전 관람…”올바른 역사관 중요”

황총리, 페친들과 연평해전 관람…”올바른 역사관 중요”

입력 2015-07-19 13:04
수정 2015-07-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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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달 맞아 페친들과 만남…”법질서 확립 노력” “유리잔에 금 있다면 아무리 물 부어도 잔 못채워”

황교안 국무총리가 18일 취임 한 달을 맞아 ‘페친’(페이스북 친구) 14명과 오프라인 만남을 갖고 영화 연평해전을 관람했다.

19일 총리실에 따르면 황 총리는 전날 대학로에서 페친들과 함께 연평해전을 보고 인근 식당에서 피자를 먹으며 시간을 함께 보냈다.

황 총리는 지난 10일 안보 행보의 일환으로 연평도를 찾은 이후 연평해전을 관람하기로 결심했으며, 특별히 연평해전이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20∼30대 페친들과 모임을 가졌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황 총리는 영화를 다 본 뒤 페친들에게 “6·25 전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고 일일이 물어봤다고 한다.

이에 일부 페친들이 “동족상잔의 비극이다”, “전쟁이다”라고 대답하자 황 총리는 “6·25 전쟁의 정확한 정의는 북한이 우리나라를 침범해서 발생한 전쟁”이라고 그 의미를 재차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 총리는 “우리 청년들이 올바른 안보관, 그리고 역사관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또 요즘 청년들의 고민이 무엇이냐고 물어본 뒤 “긍정의 힘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좌절하지 말고 한 단계 한 단계 전진한다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특히 일부 페친들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말하자 황 총리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법 질서가 제대로 확립되는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총리는 이어 식탁 위에 있는 유리잔을 들어 보이며 “유리잔에 금이 있다면 아무리 물을 부어도 결코 잔을 채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 있는 부정·부패를 척결하지 않고는 국가가 발전할 수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황 총리는 페친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은 뒤 모임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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