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장관들에 “모든 개인일정 내려놓고 개혁 매진”

朴대통령, 장관들에 “모든 개인일정 내려놓고 개혁 매진”

입력 2015-07-21 13:40
수정 2015-07-21 13: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7일 ‘개인 행로 불가’에 이어 국무회의서 다시 언급”4대 부문 개혁, 국민 체감토록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국무위원들에게 “모든 개인적인 일정은 내려놓고 국가 경제와 개혁을 위해 매진해주길 바란다”면서 “이 일을 맡은 이상은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우선적으로 이 일이 잘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본분”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제 하반기 국정 운영에 모든 부처가 힘을 쏟아야 할 때”라면서 “국무총리를 선두로 각 국무위원께서는 향후 30년의 성장을 위한 토양을 새롭게 한다는 각오로 개혁과 부패척결에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비정상의 정상화와 부패척결 등의 방향과 추진을 어떻게 할지 오늘 국무회의에서 한번 밝혀주셔서 국민과 함께 개혁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에게 개인 행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한 것은 지난 7일 국무회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당시 “개인적인 행로는 있을 수 없을 것”이라며 “오직 국민을 위한 헌신과 봉사로 나라 경제와 국민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기 반환점이 다음 달로 다가온 가운데 박 대통령이 잇따라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은 각 부처 장관들이 개인적인 이해관계나 정치적인 목적을 떠나 오직 국민만 보고 국정을 운영해달라는 강력한 당부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실제 이날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 장관들에게 “휴가철이 끝나면 하반기에는 국정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서 국민 삶에서 체감이 되도록 각 부처가 적극적으로 책임 행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4대 부문 개혁을 포함한 핵심 개혁과제들의 추진 성과와 애로 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이 4대 개혁의 내용을 보다 소상하게 알 수 있도록 임하면서 그 성과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지연되고 있는 법안들로 인해 개혁이 속도에 못 미치고 있는 면도 있다”면서 “국무위원들은 법률안 통과를 위해 더 노력해주시고 앞으로 새로운 과제 발굴과 정책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