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이용득에 “듣보잡, 잡종 양아치 근성” 독설

정봉주, 이용득에 “듣보잡, 잡종 양아치 근성” 독설

입력 2015-07-23 21:18
수정 2015-07-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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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에 “존재감 제로 도전하는 무한도전 제로정당”

정봉주 전 의원이 23일 자신의 특별사면 문제로 전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희 최고위원에게 욕설을 하며 언쟁을 벌였던 이용득 최고위원에게 원색적인 독설을 퍼부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이용득씨!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이라는 뜻의 비속어) 등극이다. 언제부터 새정련이 듣보잡 최고위원회가 됐는지 궁금하다”고 이 최고위원을 향해 비판을 쏘아붙였다.

또 “(한국)노총 위원장 시절이었던가? 이명박과 정책 공조를 하면서 이명박을 앞장서 돕던 사람이다. 거기서 국회의원이란 떡고물이라도 받았다면 과연 새정련으로 옮겨왔을까”라며 “새누리당의 전신과 협력 관계에 있던 사람이니 그 쪽 최고위원회 욕설이 부러웠을 게다. 이해한다. 아마 내년에 새정련에서 국회의원을 받지 못하면 또 어디로 갈까 하고 그냥 혼자 궁금해 한다”고 비꼬았다.

정 전 의원은 과거 열린우리당 의원 시절 한국노총 산하 공공노련 위원장 취임행사에 참석했을 때 이 최고위원이 축사를 한 일화를 언급, “열린우리당 의원 4~5명이 축하하러 왔는데 열린우리당 노무현 대통령을 갈기갈기 씹어댔다”며 “참을 수 없어서 ‘저런 개XX’ 하면서 문을 걷어차면서 행사장을 박차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 집안 행사에 초청을 해놓고 그 손님들을 개박살내고 있는 그 잡종 양아치 근성이란…”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새정치연합에 대해서도 “존재감 제로에 도전하는 ‘무한도전 제로 정당’”이라고 비판하며 “당의 최선방에 서서 싸우다 감옥갈 때 카메라 한번 찍히려고 검찰청 앞에서 얼굴 들이대던 의원들, 2012년 총선에서 지지 편지 한 통 써달라고 감옥에 있는 정봉주에게 애걸복걸하며 매달리던 20~30명에 달하는 의원들… 당신들이 정봉주에 대해서 언급하라고 하는 것은 정치인 이전에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도리를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른바 ‘BBK 사건’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년간 복역한 뒤 2012년 만기출소했지만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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