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경호요원 탑승 추정 경비행기, 원산서 추락

北 김정은 경호요원 탑승 추정 경비행기, 원산서 추락

입력 2015-07-31 23:02
수정 2015-07-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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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AN-2 2대도 떨어져…”미사일 장착으로 제어 못한 듯”

북한 강원도 원산 지역에서 이달 중순 경비행기 1대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31일 “북한 원산지역에서 기종을 알 수 없는 경비행기 1대가 이달 중순 원산 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경비행기의 기종과 탑승 인원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난 29일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열린 북한 공군 전투비행술 경기대회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비행기에는 김정은의 원산 도착을 준비하는 경호 준비팀 중 일부가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군 중요 인물들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저공침투기인 AN-2의 비행활동도 증가해 올해 들어 2대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력 수송기인 AN-2는 이번 전투비행술 경기대회에서 이례적으로 로켓 발사도 선보였다.

군 관계자는 “북한 AN-2 2대가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하고 급강하하는 과정에서 동체 제어를 하지 못해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올해 들어 전투기보다 연료 소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AN-2기의 출격이 활발해진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3월부터 AN-2의 비행활동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연료 소모량이 적은 AN-2의 출격을 늘리다 보니 갖은 사고가 많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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