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의 朴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왜곡·비난 유감”

정부 “北의 朴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왜곡·비난 유감”

입력 2015-08-17 11:18
수정 2015-08-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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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지뢰도발 모략극’ 北 주장도 강력 규탄”

정부는 17일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담긴 대북 메시지를 거친 언사로 맹비난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는 이날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이) 8월 16일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 측의 진정성 있는 담화를 왜곡 비난하고 우리 대통령에 대해서도 여전히 입에 담지 못할 비방 중상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북한 조평통은 전날 대변인 담화에서 “그 무슨 ‘8·15 경축사’라는 데서 우리를 악랄하게 걸고 드는 악담을 늘어놓아 만 사람의 경악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박 대통령을 향해 “값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우리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소행이 분명해진 최근 DMZ(비무장지대) 지뢰도발에 대해서도 이를 조작된 모략극이라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이 광복 70주년에 민족적 역사적 의미를 저버리는 무책임한 행태에서 벗어나 광복 70주년 경축사에서 우리가 제안한 대로 대화와 협력을 통해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이루고 해결하며 평화통일의 길을 함께 열어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개성공단 입출경 시간을 북측 표준에 맞춰 30분 늦추라고 통보한 것과 관련, “국제적 관례는 그 지역의 시간에 맞춘다는 것”이라며 “국제적 관례와 개성공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우리가 시간을 30분 정도 늦춰서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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