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특별법 19대 국회 꼭 통과를”

“장준하특별법 19대 국회 꼭 통과를”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5-08-17 23:56
수정 2015-08-18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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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발의 유기홍 의원 강조… 파주 통일동산서 ‘40주기 추모식’

장준하 선생의 40주기 추모식이 17일 경기 파주 통일동산 내 장준하공원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장남 호권씨 등 유족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비롯한 야권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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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7일 경기 파주시 탄현면 ‘장준하공원’에서 열린 장준하 선생 40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7일 경기 파주시 탄현면 ‘장준하공원’에서 열린 장준하 선생 40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장준하 선생은 일제 강점기 광복군과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을 벌였다. 해방 뒤 월간 사상계를 창간하고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펼치다 1975년 8월 17일 경기 포천 약사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의혹이 불거졌고 2004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조사했으나 ‘진상규명 불능’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2012년 묘 이장 과정에서 두개골 오른쪽 뒤에 지름 6∼7㎝의 구멍이 확인되면서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의원은 정의화 국회의장,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등 여야 의원 103명과 함께 2013년 12월 위법·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발생한 사망·실종사건의 진실을 밝혀 내자는 ‘장준하특별법’을 발의했지만 여당 의원 다수의 반대에 부닥쳐 상임위인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장준하 선생 의문사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유 의원은 “여당에서 법안이 너무 포괄적이란 이유로 반대했던 만큼 장 선생의 의문사에 국한시키는 쪽으로 수정을 검토 중”이라면서 “19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킬 수 있도록 여당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5-08-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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