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오늘 2+2 회동… 北 도발 공동대응

여야 지도부 오늘 2+2 회동… 北 도발 공동대응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5-08-21 23:42
수정 2015-08-22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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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가차없이 응징해야” 문재인 “北과 고위급 접촉을”

여야는 북한 포격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22일 오후 3시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 회동’을 가질 방침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공동발표문을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물밑에서 문안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발표문에는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과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이번 사태에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대처한다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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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으로…
합참으로… 김무성(왼쪽) 새누리당 대표가 21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를 방문, 차에서 내리면서 마중 나온 지휘관들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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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으로…
연천으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오른쪽) 대표가 21일 경기 연천군 중면사무소 대피소를 방문해 북한의 도발을 걱정하고 있는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김 대표는 이날 정두언 국방위원장 등 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들과 함께 서울 용산의 합동참모본부로 달려갔고 문 대표는 포격 도발을 당한 경기 연천군 주민대피소를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김 대표는 “북의 도발을 가차없이 응징하는 단호한 대응을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문 대표는 “우리 정부가 북한에 조건 없는 고위급 접촉을 제안해야 한다”며 ‘확전 자제론’을 강조했다. 원유철·이종걸 두 원내대표는 이날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 도발에 대한 초당적 대응을 위해 ‘2+2 회동’ 개최 방안에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가 대북 확성기 방송 잠정 중단을 발표문에 포함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원 원내대표는 “야당의 주장일 뿐 아직 구체적으로 합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여야는 22일 오전까지 공동발표문 내용과 수위를 조율하되 이견이 있을 경우 서로 의견을 같이하는 부분만 발표문에 담아 북한 도발에 대한 초당적인 대응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5-08-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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