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6만명 생사 확인 작업 곧 착수

이산가족 6만명 생사 확인 작업 곧 착수

입력 2015-08-27 07:14
수정 2015-08-2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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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한적)가 이산가족 6만여 명의 생사 확인 작업에 곧 착수한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70주년 경축사에서 “남북 이산가족 명단 교환을 연내에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적은 26일 조만간 적십자사 4층 강당에 전화기 100여 대를 설치하기로 하고 설치 시기를 정부 당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적십자 자원봉사자 등이 전화로 이산가족의 생사를 직접 확인한다.

전화로 확인하기 어려우면 우편 등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대상은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 자료에 등록된 이산가족 12만 9천698명 중 생존해 있는 6만 6천292명(51.1%)이다.

연령별로는 90세 이상 7천896명(11.9%), 80∼89세 2만 8천101명(42.4%), 70∼79세 1만 8천126명(27.3%), 60∼69세 6천874명(10.4%), 50세 이하 5천295명(8%) 등이다.

다만, 대면 또는 화상 상봉한 이산가족 2천200여 명은 이미 생사 확인이 됐기 때문에 제외된다.

지금까지 대면 상봉은 19차례, 화상 상봉은 7차례 이뤄졌다.

한적 관계자는 이산가족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남북 가족 간 생사 확인이라며 남북 당국의 합의로 이산가족 생사 확인을 위한 명단 교환이 꼭 성사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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