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총수 등 재벌 증인 신청에 與 반대 지나쳐”

이종걸 “총수 등 재벌 증인 신청에 與 반대 지나쳐”

입력 2015-09-01 10:25
수정 2015-09-01 10: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재벌개혁 문제 중점적으로 다루는 국감에 총력”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일 이번 국정감사와 관련, “총력을 다해 이번 국감이 재벌개혁 문제들을 실효성 있게 중점적으로 다루는 국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이상 재벌이 우리 경제에 성장의 활력을 주지 못하고 경제침체의 맨 앞머리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각 상임위에서 총수를 비롯한 재벌들의 핵심 당사자들을 증인으로 신청하고 있는데 새누리당의 반대가 지나치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의 과도한 법인세 공제혜택은 과도한 재벌혜택”이라며 “재벌기업에게 특혜를 몰아주며 형성된, 손쉽게 돈을 버는 안락한 구조는 재벌기업의 기업가 정신과 혁신·도전 정신을 앗아갔으며 그 결과 기업발(發) 한국경제 위기론이 고개를 쳐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은 이제 중국 시진핑 주석의 ‘뉴노멀(New normal·신창타이<新常態>) 정책’에 대해 이미 적응력을 상실했으며, 그 결과 현대차그룹과 삼성그룹 마저 세계시장에서 어렵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부가 노동시장의 구조조정을 외치고 있지만, 이미 기업발 기업위기론은 노동시장에서의 어쩔 수 없는 구조조정을 맞닥뜨리고 있다”며 “새정치연합은 노동시장에서 노동자에 닥칠 역진성과 불합리성을 더 단단한 사회 안전망 정책으로 단단하게 (해소하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100일간의 정기국회가 시작된데 대해 “사실상 19대 국회가 일할 수 있는 마지막 100일로, 의회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야간 쟁점이 되고 있는 특수활동비 문제와 관련, “국민의 혈세, 쌈짓돈으로 쓰는, 영수증 없는 권력의 묻지마 예산 문제를 이번 국회에서 대강의 가닥을 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방안, 이산가족 상봉,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도 중점적으로 다뤄져야 한다”며 “정기국회의 순항을 위해 필요한 것은 국회와 국민에 대한 존중, 여당의 야당에 대한 파트너십으로, ‘사생국회’(안정민생·경제회생·노동상생·민족공생)로 만들기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 집중호우 피해 경남도에 성금 2000만원 전달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도 산청, 합천 등의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격려금 2000만원을 전달한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24일 경남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최호정 의장이 최학범 의장에게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난구호금은 피해를 입은 경남도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조속한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뜻을 반영해 마련되었다. 전달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통해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호정 의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며 “재난 재해는 모두의 아픔으로,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신속한 복구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지난 4월 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서울시의회 사무처 직원 20여 명이 안동을 방문해 구호물품 정리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서울시의회는 의회 차원의 피해복구 자원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앞으로도 전국적인 재난·재해 대응에 있어 지방의회 간 연대와 협력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thumbnail - 서울시의회, 집중호우 피해 경남도에 성금 2000만원 전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