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득, 與 사과요구 일축…김무성에 맞짱토론 요구

이용득, 與 사과요구 일축…김무성에 맞짱토론 요구

입력 2015-09-07 10:45
수정 2015-09-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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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이 3만달러 시대 진입의 장애물”

’쇠파이프’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새정치민주연합 이용득 최고위원은 7일 새누리당의 사과 요구를 일축하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의 맞짱토론을 제안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과 김 대표를 향해 “독립운동가가 나온다면 쇠파이프를 휘두를 대상”이라는 막말로 물의를 빚었고, 새누리당은 최고위원직 사퇴와 사과를 요구하며 반발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CNN 보도중에 최근 6년 간 2009년 쌍용자동차 노사분규 등 외에는 보도가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며 “그런데 노동자 쇠파이프 때문에 (국민소득이) 3만달러가 안됐다고 거짓말을 하는 김 대표는 아무 잘못이 없고 제가 사퇴하라는 새누리당은 제대로 된 당이냐”고 따졌다.

그는 “노동자를 잘라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 될 말이냐”며 “(김 대표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할 재벌들에게는 무엇을 했냐. 아무 것도 한 게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그는 “노동자들의 일방적인 고통 전담만 요구하는 그런 행위... 본인이 재벌 아들이라서 티내는 것이냐”며 “사회주역인 노동자에게 그러지 말고 거짓자료를 내면서 함부로 하지 말고 필요하면 저와 맞짱토론을 하자”고 요구했다.

그는 “택시를 타고 가는데 권력이 있다면서 저한테 내리라고 한다면 얼마나 분통 터지겠냐”며 “지금 (여당은) 2만5천달러 소득까지 올린 노동자들이 선진국 진입의 장애물이라고, 또 외국인 투자의 장애물이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오히려 3만달러 시대 진입의 장애물”이라며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와 아들을 싸움붙이고 김 대표는 노노 간 이간질 시키면서 사회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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