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격론끝 공천혁신안 내일 최고위 상정...의결 불투명

野, 격론끝 공천혁신안 내일 최고위 상정...의결 불투명

입력 2015-09-08 20:33
수정 2015-09-0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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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의 공천혁신안이 진통 끝에 9일 열리는 최고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된다.

새정치연합은 8일 의원총회를 열어 혁신안을 두고 격렬한 찬반 토론을 거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혁신위의 공천혁신안은 안심번호제 도입을 전제로 경선 선거인단 구성에서 국민참여 비율을 100%로 확대하는 내용과 결선투표제·신인가산점제를 도입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다.

이날 의총에서는 비주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천혁신안이 당원의 권리를 사실상 무시했다’ ‘결선투표제의 부작용 등에 대한 검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들이 이어졌지만, 일단은 최고위에 안건을 올려 논의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대신 이날 의원들이 반대한 사항 중 보완이 가능한 부분은 혁신위가 보완작업을 거치기로 했다.

이번 혁신안은 최고위를 통과할 경우 곧바로 이어서 열리는 당무위에 안건으로 상정되지만, 만일 최고위 단계에서 혁신안을 부결시킨다면 당무위는 자동으로 무산된다.

이날 의총에서 비주류를 중심으로 혁신안에 대한 반대 의견이 워낙 거셌던 만큼, 당내 일각에서는 최고위에서 안건이 통과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혁신안이 최고위를 통과하더라도 당무위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재인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여러가지 비판이 있지만 혁신안의 큰 틀을 수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당무위 통과에 협조를 부탁한다”는 당부를 했다고 이언주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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