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철회해야”

서청원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철회해야”

입력 2015-10-01 09:46
수정 2015-10-01 09: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야대표 잠정합의에 “긁어서 부스럼” 평가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1일 김무성 대표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안심번호 전화조사 방식을 활용한 상향식 공천)’ 도입을 추진하는 데 대해 “(김 대표는) 안심번호로 국민공천제를 한다는 것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친박(친박근혜)계의 맏형격인 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심번호(공천)는 국민공천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또 김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의 ‘추석 회동’을 통해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에 잠정 합의한 데 대해 “회담은 할 수 있는데, 그게 뭐가 뭔지 모르겠다. 합의한 것인지, 안 한 것인지 긁어서 부스럼을 만들어놨다”고 비판했다.

서 최고위원은 “국민공천제가 안되면 우리는 우리대로 가면 된다고 하고, 선거구와 정수 문제를 (논의)하면 되는데 긁어서 부스럼을 만들고 당이 이 꼴에 왔다”면서 “모든 문제는 당에서 얘기하고 협의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사전에 (여야 대표 회담을) 조율한 몇몇 사람도 책임이 있다”며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엉터리로, 미치는 영향도 모르고 대표에 (아이디어를) 갖다줘서 협의하도록 한 당내 참모도 문제가 있다”고 책임을 물었다,.

서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전략공천 불가 방침을 재확인한 것과 관련해 “야당은 전략 공천을 20%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야당이 전략공천하는) 해당 지역은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서 최고위원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공천제도 논의를 위한 특별기구를 만들기로 한 데 대해서는 “대단히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