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위 국감, ‘文 공산주의자’ 발언논란속 한때 정회

미방위 국감, ‘文 공산주의자’ 발언논란속 한때 정회

입력 2015-10-02 11:47
수정 2015-10-0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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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2일 국정감사가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문재인 후보는 공산주의자”라는 과거 발언을 두고 공방을 벌인 끝에 정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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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으로 감사 중단된 미방위
파행으로 감사 중단된 미방위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방송문화진흥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답변 태도 문제로 감사가 파행돼 중단돼 있다.
연합뉴스
이날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고 이사장이 2013년 한 모임에서 “문 후보는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확신하고 있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진위를 추궁했다.

그러나 고 이사장은 그 사안과 관련해 “만일 제가 사실과 다르게 말씀드리면 법정에서 제가 불리해 지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그는 야당 의원들이 문 대표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제 신념은 변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특히 논란이 계속되던 중 고 이사장은 “문 대표와 한명숙 전 대표는 사법부 전체를 부정한 것으로 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우상호 의원은 “더이상 질의를 계속할 수 없다”고 선언, 야당 의원들은 전원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중단됐던 회의는 30여분만에 고 이사장으로부터 사과를 받기로 하고 속개됐다.

고 이사장은 속개된 회의에서 “(논란을 일으켜)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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