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재추진에 반발…”초강경대응”

북한,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재추진에 반발…”초강경대응”

입력 2015-10-18 10:36
수정 2015-10-18 1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은 18일 유엔의 북한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 재추진에 대해 초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미국의 조종하에 유럽연합(EU)과 일본이 다시 반공화국 인권결의안 채택을 획책하면서 초안 작성을 위한 협상 놀음을 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는 유엔 무대에서 반공화국 대결을 고취하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비열한 모략 책동”이라며 “적대 세력의 무분별한 인권 대결 광기를 단호한 초강경 대응으로 끝까지 짓눌러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대변인은 또 “우리는 최근 EU인권담당 전권대표와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을 초청하는 등 최대한의 성의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EU는 합의된 전권대표 방문도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거짓말투성이 보고서를 들고다니며 결의안 채택 놀음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인권유린 장본인들이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남을 걸고드는 비열한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EU와 일본은 부당한 결의안 상정 시도를 당장 걷어치우고 서방의 인권문제부터 취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 영국, 일본 등 ‘북한 인권문제 관심국’이 최근 비공개로 북한 인권문제와 최고책임자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 초안 작성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