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 이메일도 계속 해킹…비밀번호 수시로 바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1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이렇게 개혁적인 대통령은 앞으로 만나기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김 대표는 이날 군수 재선거가 열리는 경남 고성군을 방문, 최평호 후보에 대한 지지 연설에서 “더 열심히 개혁해야 확실히 선진국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이 노동, 공공, 금융, 교육 개혁 등 4개의 개혁 어젠다를 갖고 열심히 개혁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4대 개혁 성공을 위해 국회에서 법을 바꿔야 하는데, 야당이 협조를 안 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 임기 중 이 개혁이 반드시 성공하도록 잘 좀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내년 4월 총선 공천 제도와 관련해 “100% 상향식 공천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지 연설 이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처럼 공천을 국회의원이 하지 않고 100% 여론조사로 고성 주민이 원하는 후보를 공천했다”면서 “앞으로 모든 선거의 공천은 다 이런 식으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2일 청와대 회동에서 박 대통령이 역사 교과서 문제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한 데 대해서는 “교과서에 대한 답은 나와있다”면서 “11월2일 확정 고시를 함으로써 올바른 역사 교과서 제작이 이제 시작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북한이 여당 의원 PC를 해킹했다는 정보와 관련해 “우리가 예상은 했는데, 내 이메일도 누군가 계속 해킹을 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수시로 비밀번호를 바꾸고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기법이 개발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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