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부산항 입항에 강력 반발

북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부산항 입항에 강력 반발

입력 2015-10-22 23:01
수정 2015-10-2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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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2일 미국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부산항에 입항시킨 것에 강력 항의하고 평화협정 체결을 외면하는 미국에 ‘쓰라린 실패와 후회’를 안겨줄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미국이 또다시 조선반도의 정세 안정을 파괴하고 긴장 격화를 불러오고 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핵항공모함 ‘로날드 레간’호를 순양함, 이지스 구축함들과 함께 부산 앞바다에 들이밀어 남조선 해군과의 대규모 연합해상훈련을 벌려놓으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것은 세계 평화 애호 인민들의 한결같은 염원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우리는 하루속히 평화협정을 체결하여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항구적인 평화적 환경을 마련할데 대한 중대제안을 내놓았다”고 강조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가중되는 군사적 도발로 조선반도 정세를 긴장시키면서도 아직도 비핵화가 우선순위라고 우기는 것은 고등교육을 받지 못한 노상강도의 논리와 같은 억지이고 궤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것은 조선반도 비핵화 논의가 얼마나 시기상조였으며 조미사이의 평화협정 체결이 얼마나 급선무인가 하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미국에 대해 거친 비난 공세를 퍼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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