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오늘 고시… 野 본회의 보이콧

‘국정화’ 오늘 고시… 野 본회의 보이콧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5-11-02 23:08
수정 2015-11-0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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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총리 오전 11시 담화문 발표

역사 교과서를 국정체제로 전환하는 정부 방침이 당초 계획됐던 5일보다 이틀 앞당겨진 3일 확정 고시된다. 교육부는 2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의 행정예고를 이날 밤 12시로 마치고 3일 확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야당은 3일로 예정된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를 보이콧하며 농성에 들어가는 등 강력 반발했다. 또 5일로 예정된 본회의와 4일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간 ‘2+2 회동’도 보이콧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정기국회 일정이 ‘올스톱’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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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 찬성
국정화 찬성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신성범(오른쪽) 의원과 문대성 의원이 2일 정부세종청사 내 교육부에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는 의견서를 전달하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세종 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중·고등학교 역사교육 정상화 조치와 관련해 담화문 형식으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한다. 황 총리는 올바른 역사 교육의 중요성과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는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황 부총리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확정 고시를 공식 발표한다. 황 부총리는 행정예고 기간에 접수된 찬반 의견을 소개하고, 교과서 집필 기준과 계획 등을 밝힌다.

문재인 대표 등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이날 저녁 7시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 모여 국정화 저지 농성에 돌입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5-11-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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