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박원순 악성루머’ 근원지·유포자 두고 신경전

여야 ‘박원순 악성루머’ 근원지·유포자 두고 신경전

입력 2015-11-06 11:37
수정 2015-11-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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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새누리, 유포에 동원”…與 “일일이 대응 안하겠다”

여야는 6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가족사 등에 대한 악성루머가 확산되는 것과 관련, 근원지 및 유포자의 신원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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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지키기특별대응팀’ 기자회견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지키기특별대응팀’ 기자회견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박원순 지키기특별대응팀 간사인 박홍근 의원과 동료 의원들이 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박 시장 관련 허위사실유포 대응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이 루머 유포에 연루돼 있다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새누리당은 이를 근거없는 주장라고 일축하면서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서울시당 ‘박원순지키기특별대응팀’(신경민 팀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의 부친과 가정생활에 대한 공격은 모두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악의적인 정치공작”이라며 “박 시장에 대한 새누리당 측의 저질 정치공작이 노골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응팀은 루머 확산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명예총재를 맡았던 ‘미래희망여의도포럼’ 및 새누리당 소속 의원실이 동원됐다고 지목한 뒤 “박원순 시장도 루머 유포자들에 대해 고소 등 민·형사상 조치를 취했다”며 “김 대표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이런 주장에 대해 대응할 필요가 없다면서 ‘무시 전략’을 펼쳤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만나 “사실도 아니지만 떠도는 소문에 일일이 대응하면 정치판이 시끄러워진다는 것이 김 대표의 말”이라면서 “그야말로 근거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새정치연합의 주장에 같이 맞서면 불만 더 지피는 꼴”이라면서 “스스로 잦아들도록 일절 대응하지 말자는 게 김 대표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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